직장인 10명 중 3명은 '가상화폐 투자'…평균 투자액 566만원
2017-12-27 08:20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론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어서’(54.2%, 복수응답)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 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14.6%) 등의 이유 순이었다.
조사결과 실제 가상화폐에 투자 한 사람의 80.3%는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유지’는 13.2%, ‘손실을 봤다’는 6.4%였다.
투자 이익은 ‘약 10%’(21.1%)가 가장 많았으나, 가상화폐 시세의 가파른 상승세로 ‘100% 이상’(19.4%) 이익을 본 응답자도 상당 수 차지했다. 특히, 100% 이상 이익을 냈다는 응답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425%였다. 이어 ‘약 20% 이익’(16.5%), ‘약 30% 이익’(12.2%), ‘약 50% 이익’(11.8%), ‘약 90% 이익’(7.6%) 등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8.7%는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지 않은 이들은 지금이라도 투자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2%가 ‘여전히 투자 의향 없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