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송유관 폭발에 큰 폭 상승...WTI 2.17%↑

2017-12-27 06:44

[사진=연합/AP]


2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송유관 폭발 사고로 인해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1.27달러(2.17%) 상승한 59.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48달러(2.27%) 오른 66.7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무장 괴한들이 리비아의 송유관을 폭발시켰다. 리비아 현지 당국은 이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기준 7만~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에 WTI는 장중 60달러대를 넘는 등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0.68% 높은 1,28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