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인기 식어"..1분기 애플 출하량 전망 속속 하향 조정
2017-12-26 16:31
아이폰X에 대한 반응이 출시 초기에 기대했던 것만큼 뜨겁지 않자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X의 출하량 전망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채에 따르면 시노링크증권의 장빈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아이폰X의 출하량이 350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전망치에 비해 1000만 대나 낮춰 잡은 것이다.
지난주에는 뉴욕 소재 JL 워렌 캐피탈이 애플 공급업체들의 수주 감소를 반영하여 내년 1분기 아이폰X의 출하량은 2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분기의 3000만대에 비해 500만 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출시 초기에 나타났던 뜨거운 반응은 빠르게 식는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지난주 노무라증권 역시 아이폰X의 흥행 열기가 기대했던 것만큼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애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애플 주가는 아이폰X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51%나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