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올해는 종자 생산 기술력 입증" 성과 발표
2017-12-26 15:10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은 올해 추진해 온 식량작물 종자생산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발표했다.
26일 도 농업자원관리원은 순도 높은 우량 벼 원종과 보급종 6품종, 117.9t과 농가 선호가 높은 보리와 밀 동계작물 원종 3품종, 37.8t을 생산해 국립종자원에 공급하면서, 국립종자원 종자검사에서 전량 합격해 종자 생산에 관한 기술력을 입증한 한 해였다고 전했다.
또한 콩, 팥, 고구마 등 하계작물은 9품종, 16.7톤을 생산했다. 정밀 정선을 거쳐 내년 초에 콩 원종은 국립종자원에 공급하고, 팥 등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 군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토종 농업자원의 홍보를 위해 지난 8~9월에는 토종·테마 전시포 개방행사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 어린이 등 관람객 1,436명이 방문했다.
또한, 도 농업자원관리원은 2018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내년에는 관련 기관과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종자 생산협의회를 통해 농가가 선호하는 순도 높은 신품종 위주로 품종을 결정한 후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성재경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장은 "우리 원에 생산된 식량 작물의 종자가 도민의 안정된 생활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만큼 내년도에도 우량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한 토종 종자 관리·수집·육성에서도 선도적 역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자원관리원은 지난 1918년 채종장으로 설립되어 1967년 농산물원종장, 2007년 농업자원관리원으로 개칭된 후 벼, 보리, 콩 등의 식량작물의 우량종자생산·공급과 토종유전자원 보존·육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