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의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개헌 위한 대장정에 적극 나서달라”
2017-12-26 11:21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은 “일각에서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하고 있다”라며 “모든 선배 의원과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의 열망에 함께 답해달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00만 촛불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운열 민주당 의원은 초선의원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1700만 국민이 한목소리로 외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정권 하나 세우자는 것이 아니었다”라며 “우리 정치와 사회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개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대선 당시 모든 정당이 한목소리로 개헌을 약속했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국민들은 과연 이 약속이 지켜질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치권은 반드시 내년 2월 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 그래야 6월에 국민의 뜻을 물을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와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 그 소임을 다 한다면 국민은 1987년 6월에 이뤄냈던 위대한 진보를 한 세대를 건너뛴 지금, 다시 한 번 이뤄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하루빨리 개헌을 위한 대장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초선의원은 강병원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권칠승 금태섭 기동민 김경수 김두관 김병기 김병관 김병욱 김성수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박경미 박용진 박재호 박정 박주민 박찬대 백혜련 서형수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송옥주 신동근 신창현 심기준 안호영 어기구 오영훈 위성곤 유동수 이수혁 이용득 이재정 이철희 이훈 임종성 전재수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조응천 최운열 최인호 표창원 황희 등 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