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항생제 치료 안 하면 패혈성 쇼크로 급속진행 24~36시간 내 사망
2017-12-26 03:38
폐로 흡입돼 심각한 호흡기 질병 유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탄저균은 의도적으로 공기 중으로 배출될 수 있고(생물테러) 폐로 흡입됨으로써 심각한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균이다. 탄저균은 피부의 상처부위로 들어갈 수 있고 드물게 섭취를 통해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탄저균은 호흡기 탄저의 경우는 사람-사람의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 피부 탄저균은 간혹 접촉에 의해 전파가 가능하다.
탄저균의 증상은 1-6일후 나타나기 시작한다. 환경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증상은 균이 공기 중에 배출된 지 60일 이상 지난 후에 시작될 수도 있다.
탄저균은 균이 폐에 침입했다면 열이 있고 마른기침, 가쁜 숨 등의 증상을 보일 것이고 피부가 오염됐다면 가려움과 붓기가 있는 검은 점이 나타난다. 균을 섭취한 경우에는 복통, 구토, 설사(혈변)가 있을 수 있다.
탄저균은 항생제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주요증상은 호흡기 탄저균은 초기엔 미열, 마른기침, 피로감 등 가벼운 상기도염의 증세를 보이며 종격동으로 침입하면 출혈성 괴사와 부종을 유발해 종격동이 확장된다.
초기증상 후 1~5일 후 호흡곤란, 고열, 빈맥, 마른기침 등이 동반되고 패혈성 쇼크로 급속히 진행돼 24~36시간 내 사망한다. 피부탄저균은 구진, 수포, 궤양에 이은 흑색가피, 부종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