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만에 아프리카 수단 재진출… 내년 2월부터 현지 판매
2017-12-22 13:05
- 코란도 스포츠 등 2019년까지 2400여대 수출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수단 시장에 8년 만에 재진출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수단의 지아드 모터(Giad Motor)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가 수단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수출은 올해 코란도 스포츠(수출명 액티언 스포츠)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스타빅)를 포함해 2019년까지 2400여대의 차량을 수단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수단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골자로 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파른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로 수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수단 재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