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크리스마스에는 '오색별빛정원전'

2017-12-20 16:50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사진=아침고요수목원 제공]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내년 3월 중순까지 ‘제11회 오색별빛정원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색별빛정원전'은 밤이 찾아오면 빛으로 피어나는 정원을 전시하는 빛축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특히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의 '경기 야간 관광명소 10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크리스마스 연휴 최고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목원의 주요 정원인 하경정원은 알록달록 피어난 꽃들과 같은 빛들이 정원 위에 내려앉고 별빛이 나무위로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대형 트리와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구상나무 군락은 트리마을에 있는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작은 집들이 자리 잡은 숲 속의 마을과 100m에 달하는 빛담길도 만날 수 있다. 또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푸른빛의 물결 위로 돌고래가 뛰어넘는 풍경과 푸른 물결 위를 떠다니는 돛단배는 마치 바다를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늘별이 알알이 박혀있는 듯한 달빛정원 상공엔 검은 밤하늘을 별빛과 같이 빛낸다. 이와함께 푸르른 빛이 서려있는 대형 단풍나무와 높이 4m에 이르는 꽃들이 피어난 분재정원엔 은은한 빛의 공룡알같은 빛덩어리들이 산재한다.

수목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색별빛정원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연다.

‘트리만들기’는 입장 때 받은 트리볼로 트리를 직접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23~25일 2인 1매 증정되는 스크래치쿠폰으로는 핫팩, 미니트리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