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레지던스서 숨진채 발견.."방 안에는 연기가 가득 " (종합)
2017-12-19 00:00
자살 직전까지 왕성한 활동,"이제까지 힘들었다","나를 보내달라" 문자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42분쯤 샤이니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카카오톡(카톡)으로 유서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샤이니 종현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피워놓고 자살했다. 샤이니 종현은 이날 낮 12시쯤 레지던스에 이틀 밤을 묵기로 하고 체크인 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 날 오후 6시 10분쯤 이 레지던스에서 샤이니 종현을 발견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종현은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망 추정 시간은 오후 6시 32분쯤이다.
구조대가 종현이 투숙한 레지던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 안에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강남경찰서의 한 형사는 1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샤이니 종현 부검 여부는 유족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라며 “자살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피워놓고 자살하기 직전까지 종현은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같은 그룹 민호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오는 2018년 2월 17~18일 쿄세라 돔 오사카를 시작으로 26~27일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