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협력의 틀 복원한 訪中"
2017-12-17 14:57
文 대통령 3박4일 국빈 방문
"그 어느때보다 성공적" 자평
"그 어느때보다 성공적" 자평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외교 참사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었던 대(對)중 외교·안보·경제 분야의 실타래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도 이번 방중에서 한·중 관계의 발목을 잡았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철회를 공식화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복원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4대 원칙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핫라인(Hot line) 구축으로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신뢰 구축을 통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선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한 점도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야당에서 이번 방중 성과에 당리당략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국익에 해가 되는 발언마저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라며 “국익보다 정쟁이 절대 우선시 될 수 없다는 점을 야당에 다시 한 번 충고한다. 여야를 넘어 정치권 모두가 오직 국익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