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공공기관 최초 평창올림픽 특별지원단 발족

2017-12-17 14:00
내년 3월까지 운영… 평화 이미지 홍보 등 다양한 행사 추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서포터즈 'Go 평창 with 미디어' 태스크포스(TF)를 지난 15일 발족했다.

TF는 평창올림픽 붐 조성과 함께 평화올림픽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지원한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취재보도 활동과 인터뷰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TF는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언론재단은 각국 방송사와 함께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에 문제가 없음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추진한다.

최근 북한의 핵도발 위협이 잇따르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러시아·프랑스·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가 안전을 이유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 미국 NBC와 중국 CCTV 등 평창올림픽 중계권 보유 방송사 및 국내 방송사와 공동으로 '안전한 평창올림픽'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펼친다.

또 올림픽전 전세계 기자를 초청해 평창알리기 취재를 지원하고, 초청기자 전원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언론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미디어 소외계층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높이고, 참여를 지원하는 활동도 벌인다.

전국 도서벽지 학생과 교사들이 평창으로 가는 열차안에서 기자교육을 받은 뒤, 직접 취재하고 뉴스를 만드는 체험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올림픽 개최 전후로 앞당겨 올림픽 주제 공익 광고를 집중적으로 싣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동포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올림픽 공익광고도 이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언론사 취재지원과 정부정책 홍보는 언론재단 본연의 임무"라며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