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암정복·감염병 위기대응 협력 강화
2017-12-15 08:40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한·중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개정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정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보건의료 정책을 비롯해 보편적 의료보장(UHC), 헬스케어시스템에서 정보과학통신(ICT) 활용, 전통의학, 환자 안전, 정신건강, 건강한 노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화했다.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감염병과 양국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예방·관리에도 함께 나선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와 연구인력 교류, 제약·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 암 관리 정책·우수 치료 기술이 중국의 풍부한 임상 사례·보건산업 발전 잠재력과 결합하면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협력 기반을 확대·심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