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성준예술상에 '태평무' 전수조교 이현자 씨
2017-12-14 14:21
故강선영 선생에게 사사…1989년 제1호 이수자로 지정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인 이현자(82)씨가 제4회 한성준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춤자료관 연낙재와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는 "이 씨는 한성준-강선영 계보의 전통춤 원형 보존에 매진했고, 특히 태평무의 예맥을 잇는 데 일평생 헌신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가로서 뚜렷한 위상을 세웠다"며 14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씨는 고교 시절 태평무 명예보유자였던 고(故) 강선영 선생에게 전통춤의 기본을 사사했으며, 26세 때 첫 무용발표회를 열고 승무, 산조춤, 장고춤 등을 선보였다. 무용극 '향배의 정열'을 비롯해 '백사부인', '황진이', '가무보살' 등의 안무 창작자로서도 활동했다.
시상식은 내년 2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