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25만6000대...폭스바겐·아우디 재판매로 3년만 최고치"

2017-12-14 15:29

내년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 재개 등에 힘입어 3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신규 등록 수입차량을 25만6000대로 추정했다. 이는 2017년 예상 등록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수치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내년에도 보호무역과 인증절차 강화,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심화, 금리인상 등은 수입차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제기됐다. 

다만 동시에 아우디와 폭스바겐 재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수입차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내년 수입차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정체를 벗어나 2015년 신규등록대수 24만3000대를 넘긴 25만6000대 수준으로 예측됐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