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뱅앤올룹슨 TV 부문 첫 협업... ‘베오비전 이클립스’ 출시
2017-12-13 17:54
덴마크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B&O)이 LG전자와 협업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베오비전 이클립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O는 13일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과 LG전자의 4K 영상 처리 기술 등에 B&O의 디자인과 사운드 시스템이 접목됐다. B&O가 OLED TV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OLED 진영을 이끌고 있는 LG전자와 첫 협업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신제품에는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이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가 장착됐으며, 450W(와트)의 출력을 갖췄다. 또 사운드바를 닮은 3채널 '사운드 센터'를 통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하고 TV를 센터 채널로 설정하면, 다 채널의 홈시어터 구성이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웬디 웡 아시아 지사장은 "B&O의 핵심 강점은 사운드(음향), 디자인, 장인정신 3가지"라며 "잘하는 부분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트렌드 기술을 잘 접목 시켜 완성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디 웡 지사장은 "트렌드에 맞춰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그 기술을 가져와 제품에서 통합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LG와 전략적 파트너십 역시 하나의 제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