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수시 외화 CD 발행 위한 프로그램 구축
2017-12-13 13:39
우리은행이 미국, 영국, 홍콩,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를 수시로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 '글로벌 CD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 CD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CD 프로그램은 한번의 계약으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50억 달러 한도로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 대규모 외화 조달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는 홍콩(홍콩지점)에서 5억 달러 한도로 발행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미국(LA지점), 영국(런던지점), 한국(본점)에서도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신속하게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외화자금 조달기반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각 국가별 발행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발행 관련 법률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가 가능해졌다. 무디스로부터 단기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프라임-1(Prime-1)을 부여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