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들 넘쳐나는데…정작 '만난 적 없다' 부인?

2017-12-13 07:45
SNS에 "알지도 만난 적도 없는 여성의 거짓 고발..가짜뉴스" 글 게재

[사진=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수천 시간, 수백만 달러의 돈을 썼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러시아 내통 의혹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내가 알지도 만난 적도 없는 여성들의 거짓 고발과 지어낸 이야기로 옮겨가고 있다.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연 여성들은 "트럼프가 저지른 일련의 부적절한 행동과 (성)도착이 있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드문 일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거짓된 주장의 모순과 주장이 제기된 시점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홍보 투어는 정치적인 의도가 뒤에 있음을 확신시켰다"고 반박했다.

피해 주장 여성들은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해당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6명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