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친인척 취업 청탁' 포착

2017-12-12 21:33

경찰이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 중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친인척 취업 청탁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친척인 박모씨의 취업을 위해 2012년께 A 의료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대 관계자는 "조만간 신 구청장을 불러 횡령·배임 혐의 뿐 아니라, 채용 관련한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 구청장에게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를 추가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