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디어어워드 대상…JTBC 3관왕

2017-12-12 14:34
미디어미래연구소, 제11회 미디어어워드 개최

미디어미래연구소가 12일 개최한 ‘제11회 미디어 어워드’에서 시상자 및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언론 전문가들이 엄선한 국내 최고 미디어로 JTBC가 뽑혔다. JTBC는 2017년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 3관왕에 올랐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11회 미디어 어워드’를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미디어어워드’는 바람직한 미디어의 상(像)을 고취하고자 한 해 동안 미디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한 미디어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자체 개발해 업그레이드한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응답자 수는 486명이었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미디어는 삶의 일부를 넘어 미래를 함께 논할 단계로까지 진입했다”면서 “앞으로 미디어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무를 더 열심히 해주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미디어어워드는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분야별 8대 미디어를 발표했다.

 

JTBC가 ‘제11회 미디어 어워드’에서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 3관왕에 올랐다. 손석희 JTBC 사장(왼쪽)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는 지난 2014년부터 1위를 차지한 JTBC(3.7543)가 4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한겨레(3.2786)가 6년째 2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경향신문(3.2473)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공정한 미디어’에도 2년 연속 JTBC가 1위를 차지했다. JTBC(3.3807)는 공정성 부문 모든 평가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JTBC가 평가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항목은 뉴스 및 정보의 객관성이었다. 2위는 YTN(3.0622)이, 3위는 SBS(3.0072)가 차지했다.

’가장 유용한 미디어’에도 4년 연속 JTBC가 1위에 선정됐다. JTBC(3.7605)는 유용성 측정 5개 항목 모두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YTN(3.2490)이 뉴스 및 정보의 신속성과 실생활에서의 유용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2단계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3위 자리에는 SBS(3.2160)가 올랐다.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2년 연속 중앙일보와 JTBC가 선정됐다. 11년 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됐던 KBS는 영향력이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콘텐츠 우수상도 선정해 시상했다.

지상파 방송 콘텐츠 드라마 부문 우수상으로는 SBS의 ‘피고인’이 선정되었으며, 교양·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에는 EBS의 ‘EBS 다큐프라임_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가 선정됐다.

유료방송콘텐츠 드라마 부문은 tvN ‘도깨비’, 교양·다큐멘터리 부문은 대교어린이TV ‘미술관에 간 클래식’, 버라이어티 부문은 tvN ‘윤식당’이 우수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