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아이디어마루'로 개편
2017-12-12 12:00
온라인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이 '아이디어마루'로 이름을 바꾼다. 창업·벤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능도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창조경제타운은 국민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구체화하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 멘토링을 제공하는 온라인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총 144건의 아이디어가 시장진출, 민간 투자유치 등 사업화로 연결됐다.
이번 개편으로 한명이 전담했던 기존의 멘토링(1대1 멘토링) 방식을 보완, 팀 멘토링이 도입된다. 제안되는 아이디어의 65%를 차지하는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초기 아이디어에 대해 일회성 멘토링(단순평가) 진행했지만, 창업 및 사업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경우 선별절차를 거쳐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창업지원 사업, 민간 프로그램과 연계도 확대된다. 연계되는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터, 창업선도대학, 기업진단 서비스, 크라우드 펀딩 등이다.
청소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디어 마루 내 운영예정인 청소년 마루와 중기부 청소년 비즈쿨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공동 활용하고, 교육부의 청소년 기업가 체험프로그램(YEEP), 특허청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콘텐츠 운영을 개방형으로 전환(평가주체 정부→ 국민)하고 일반회원들의 활동 실적을 기반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온라인상에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원한 노하우와 중기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연계된다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