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햄버거 배달서비스 왜 이리 비싼가 했더니…
2017-12-11 17:38
“업계 최다 매장에 배달인력 인건비 부담 가중 탓”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중 배달 서비스(일명 홈서비스) 최소 금액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본지가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각사의 홈서비스 가격을 확인한 결과, 롯데리아의 배달 최소 금액만이 유일하게 1만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리아는 12월 초 기준 국내 매장 수 1350개, 이 가운데 가맹점이 90%로 업계 1위다. 앞서 올해 4월 배달 가능 기준 금액을 9000원에서 현재 1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8월 한 차례 인상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판매가를 올리면서 홈서비스 이용객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같은 제품이라도 매장 구매 보다 배달 서비스가 평균 500원 가량 더 비싸기 때문이다. 홈서비스 메뉴 가격에는 배달원 인건비가 포함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반면 현재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8000원, KFC 9000원 기준을 맞추면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