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립도서관 전정에서 제막식 열려
2017-12-11 00:41
경북 영천 평화의 소녀상이 10일 시립도서관 전정에 건립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은 세계인권의 날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짓밟힌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영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14일 출범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반인륜반역사적 만행임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조성하고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한 영천시 공무원, 어린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약 1600명이 5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뜻 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제막식에 모인 사람들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인권과 평화를 위한 운동을 계속 전개 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