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탄핵 1년…“적폐청산·개헌 등 시대과제 이행하자”
2017-12-09 16:29
朴 전 대통령 국회 탄핵 소추안 가결 1년…민주 “우리 국민 여전히 목마르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1년을 맞아 적폐청산과 개헌 등을 통해 주어진 시대과제를 이행하자고 밝혔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어 “1년 전 오늘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압도적 다수로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날”이라며 “탄핵 1년,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장에 모인 촛불시민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 뜻에 따라 국회가 정파적 이익을 떠나 위대한 결정을 했다”며 “지난 1년은 시민과 정치인이 소통했고, 광장과 의회가 하나였다. 그 광장에는 이념도, 계층도, 나이 구분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멈춘 적이 없다”며 “내 자식은 나보다 더 나은 사회에서 살기를 바라는 소박한 바람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공정한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국회에 남겨진 몫”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년 전 현직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그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난 촛불시민혁명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정치와 시민정치의 역동성을 살려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등 주어진 시대 과제를 이행하고, 2018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