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리용호 면담

2017-12-08 09:18
北 매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리용호 외무상 만나 담화"…구체적 내용은 언급 안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담화를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북측의 초청을 받아 현재 방북 중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담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북한) 외무상 리용호 동지는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 방문하여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부사무총장과 일행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간략하게 전했다. 구체적인 담화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낮 AP통신 등 외신은 두 사람의 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리 외무상이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펠트먼 사무차장을 환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외교 관료 출신인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 이어 6일에는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각각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