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외교전략 가동…“글로벌문제 해결·해외 일자리 창출”

2017-12-07 15:30
주한 외교관 대상 과학기술‧ICT 정책설명회 평창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ICT체험관에서 '2017 주한외교관 정책설명회' 를 개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평창ICT체험관을 소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해외 정책 고객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의 비전‧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2017 주한외교관 정책설명회‘를 주한 외교공관 대사, 과학기술‧ICT 담당 외교관과 중국‧일본‧프랑스 등 주요 외신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술‧정책‧산업‧문제해결 등 전 분야에 걸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평창에서 7~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개최한다.

설명회에 앞서 유영민 장관은 주요국 대사 및 참석자들과 평창 ICT체험관을 방문해 평창올림픽에서 구현되는 5대 첨단 ICT서비스(5G·IoT·UHD·AI·VR)를 직접 소개하며 평창 ICT올림픽 준비현황을 선보였다.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기후변화 등 인류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해 과학기술‧ICT 외교를 통한 혁신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에서 첫 번째 순서로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ICT 외교전략을 발표한다.

그 간 과학기술‧ICT를 통한 산업성장, 국민생활 문제해결에 노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수준별 전략적 국제협력을 추진해 국익을 창출하고 우리 위상에 걸맞은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 + 산업 + 관계 + 확산’ 등 과학기술‧ICT의 기본속성과 외교의 접목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혁신역량 제고 △4차 산업혁명 대응기술의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 △과학기술‧ICT를 통한 국가외교 지원 △한국의 기술‧경제 규모에 걸맞은 국제사회 기여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점 추진 과제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데이터‧AI‧뇌연구, AI+로봇융합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자 ‘차세대 글로벌혁신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며, 재외한인 과학자의 R&D 정책참여 및 연구활동을 지원해 과학기술 인적자원을 확충하고자 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우수 연구기관, 대학, 분야별 선도기업과 연계한 ‘글로벌 협력 벨트’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과학자, 기업들의 현지 진출 성공사례 창출 및 해외취업 희망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슈퍼박테리아, 재해‧재난 등 인류공동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생활문제 R&D’)를 기획‧추진하고, 2008년 이후 중단되었던 남북 과학기술‧ICT 교류‧협력을 민간 연구자 중심의 학술교류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향후 타 분야의 협력과 남북관계 개선에도 기여한다.

동‧서남아, 유라시아 지역과 산업화‧경제발전 협력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R&D + 인력교류 + 산업 + 문제해결’의 패키지 모델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포함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국가 R&D기반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창출(30개),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가(10억달러)를 추진하고, 해외취업 희망청년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추진방향도 발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리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접근방식과 기술, 산업, 사회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추진전략을 간략히 소개하고, D(Data)‧N(Network)‧A(A.I.)를 중심으로 한 기술역량 확보 방안과 의료, 도시, 교통, 환경, 복지 등 분야별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첨단 기술의 경연장으로 꾸미기 위한 과기정통부의 ‘평창ICT올림픽’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는 ICT올림픽 추진을 통해 올림픽 붐업 조성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우수 ICT제품‧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여 ICT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의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