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 3517억원 '확보'

2017-12-07 00:44

 내년도 세종시 정부예산이 3517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아주경제 DB]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을 올해 3430억원보다 87억원 증액된 3517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국회 예산심의기간에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수뇌부가 국회 예산결산위원들을 방문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예산이 반영돼 행정수도 완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예산에 편성된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하수관거 정비(188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180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95억원) △산업단지진입도로(89억원) △SB플라자(88억원) △하수처리장 확충(79억원) △시립도서관(57억) △지방하천정비(54억원) △아름청소년수련관(54억원), 소하천 정비(53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49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26억원) 등이다.

국회심의과정에서 국회분원 설치 용역비(2억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2억원)이 추가 증액됐다.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추가 확보된 사업은 △지역산업맞춤형 성장지원(11억원) △지역 SW기업 성장지원(7억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6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4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춘희 시장은 "미 확보된 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논리 개발을 통해 관계부처와 연초부터 협의하고, 확보된 예산은 효율적으로 활용해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업 중 조치원 연결도로(153억원)와 조치원 우회도로(13억원)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돼 신도심에서 조치원 잇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