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여유 있어야 수익률↑…1실 1대 주차 가능한 오피스텔 어디?
2017-12-06 15:00
오피스텔 주차난 극심…주차공간 확보가 분양성패 및 수익률 영향 미쳐
주차난이 극힘한 오피스텔의 경우 주차공간 확보가 분양 성패 및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법정 주차 대수는 지역자치단체 주차장 설치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30m² 이하는 가구당 0.5대, 60m² 이하는 0.8대의 주차장 면적만 의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의 경우 일반주택보다 법적으로 주차장 설치기준이 낮아 주차난이 더 심한 상황이다. 1실 1대를 충족시키는 오피스텔이 많지 않아 항상 주차 부족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의 주차대수는 수익률과 관계가 밀접하다. 주차시설 유무와 1실 당 주차 대수에 따라 전·월세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CC파크타운’의 주차대수는 1실당 0.37대로 3개실 당 1대 꼴인 셈이다. 2005년 입주한 이 오피스텔의 전용 35㎡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75만원 정도 받는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진미파라곤(입주시기 2005년)’의 전용 34㎡는 월 1000만 원에 보증금 90만 원을 받는다. 이 오피스텔은 1실당 1대 주차가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시 주거편의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임차인 확보에 유리하다”며 “가구당 주차대수도 주거편의성에 포함 되는 만큼 꼭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 덕양구 화정동 1148번지 일대에 ‘화정동 자인채’도 전세대 복층형 오피스텔과 선임대 상가가 동시에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7046㎡, 1층부터 4층은 상가가 5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원룸 및 투룸 총 181실이고, 상가는 44개로 3면 대로와 도로를 접하고 있다.
상훈종합건영 역시 부천시 중동 1034, 1034-1번지에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81㎡, 총 316실 규모로 지어진다. 총 주차대수가 434대로 세대당 약 1.3대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