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따복공동체 주민 공모사업'…내년부터 자체 추진

2017-12-06 12:27

경기 오산시가 내년부터 '따복공동체 주민공모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올해까지 3년간 추진하던 주민공모 사업을 2018년부터는 자체 추진하게 된다.

여기엔 3억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5%가 증액된 예산이다. 사업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수원시와 안산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주민 제안은 오는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내년 2월 공간조성 10개소와 공동체활동 11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오산시민이나 오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 10명 이상의 주민공동체다.

공간조성에 대한 사업비는 2000만 원 이하, 그리고 공동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1000만 원 이하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사업을 신청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전 사업설명회를 내년 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서류심사와 사업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결과를 2월 중 발표한다.

최연동 오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그동안 경기도에서 주관했던 주민공모 사업이 내년부터 시군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요구에 바로 대응하는 공모사업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공동체 활동 기반조성분야와 주민제안 참여율로 평가하는 2017년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섹터 시·군 종합평가에서 200점 만점에 1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