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 김창영 서울대학교 교수 선정
2017-12-06 12:00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전자 간 상호작용이 강한 강상관계 물질의 특이 현상과 그 원리를 규명, 고체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고체물리학은 기존의 일반적 이론으로는 강상관계 물질이 보이는 고온 초전도 현상 등 독특한 성질의 원리와 구조를 설명할 수 없었다.
김 교수는 전자의 스핀-전하 분리 이론 입증, 고온 초전도 현상 통합이론의 기틀 마련, 라쉬바 현상의 원리 규명 등 강상관계 물질 연구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다. 특히 김 교수가 입증·규명한 이론은 강상관계 물질 분야 연구에 꾸준하게 몰입하고 창의적인 실험방법을 활용해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위상절연체 표면 연구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밝히지 못했던 라쉬바 현상의 근본 원리와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과 방정식도 찾아냈다. 이는 최근 새로운 저장매체로 각광받는 자성메모리 소자 개발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 연구는 강상관계 물질의 이해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고온 초전도체의 다양한 후속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스핀 소자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