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대사, 시진핑 주석에 신임장 제정
2017-12-05 17:47
시진핑 "문대통령 중국방문 기대"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신임장을 받고 “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최근 한·중 관계가 양호하게 발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회담에서 한중관계 발전 문제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관심사에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많은 부분에서 공동 인식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 대사는 이번 국빈 방중이 성숙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뜻과 각별한 안부를 시 주석에게 전했다. 이어 주중대사로서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공과 향후 한중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노 대사는 방명록에 “만절필동 공창미래(萬折必東 共創未來), 지금까지의 어려움들을 뒤로하고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 라고 적으며 한·중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우리 측에서 최영삼 주중 대사관 정무공사와 박정진 국방 무관, 중국 측에서는 딩쉐샹(丁薛祥)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