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해군 신형 고속정 ‘참수리 211호정’에 가스터빈 엔진 공급
2017-12-05 16:05
GE는 대한민국 해군 차기고속정 사업(PKX-B)으로 새로 건조한 신형 고속정(PKMR) ‘참수리-211’호정에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을 공급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해군은 지난 11월 1일 신형 참수리-211호정을 취역시켰다. 220t급 신형 고속정은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4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해군의 차기고속정 검독수리-B(PKX-B) 사업은 16척 규모다. 차기고속정은 2대의 LM500 가스터빈과 2대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 디젤 엔진·가스터빈 조합(CODAG) 방식으로 동력을 공급받는다.
브라이언 볼싱어 GE항공 마린 대표는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GE는 소형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을 탑재한 PKX-B 선체 통합 설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가스터빈 흡기시스템부터 워터제트에 이르는 모든 부품과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PKX-B의 전체 시스템 설계 분석에서 한국의 주요 부품 제조업체와 직접 협업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GE는 PKX-B 고속정의 추진시스템은 이전 PKX-A 고속정의 추진시스템보다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업 고속정은 모두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으로 구동되지만, PKX-B 고속정의 시동장치(Starter)는 전기식으로 변경 되었으며, 추진시스템 패키징과 통합을 개선해 추진력은 7% 증가하고 공간 및 중량을 45% 줄였으며, 설계를 단순화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업으로 핵심 부품 서비스 접근성 향상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한화테크윈은 PKX-A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LM500 가스터빈의 몇몇 부품을 한국에서 계속 생산할 뿐만 아니라 완성된 추진 모듈을 각 PKX-B 고속정에 조립, 테스트, 설치한다. GE는 한화테크윈의 LM500 마스터 테스트 셀 운영뿐만 아니라 조립, 생산, 테스트 및 설치의 각 단계에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GE는 한화테크윈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이해 관계자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적시에 고객 지원 및 제품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M500가스터빈은 GE의 TF34/CF34 터보 팬 항공엔진에서 파생되었으며 1400만 시간의 운항 시간을 자랑하는 CRJ100/200 제트기에 장착되는 CF34 제트엔진과 90% 이상 기술을 공유한다. 단순 사이클 LM500은 4.6MW (ISO)의 정격출력을 가진 2축 가스터빈으로 발전기, 터빈 및 기어박스 구동 기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