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SPC삼립 고용 이슈 기업가치와 무관

2017-12-04 10:52

하나금융투자는 SPC삼립에 대해 최근 노이즈에 기인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5일까지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직접 고용 이슈와 관련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파리바게트 측은 합작사 '해피 파트너즈' 설립을 통해 양측의 의견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빵기사의 60% 이상이 '해피 파트너즈' 설립에 동의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 입장에서)최악의 경우 과태료를 납부하더라도 언론에 보도된 과징금 500억원은 과도한 수치다"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이슈가 SPC 삼립 기업가치와 무관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트는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다.

심은주 연구원은 "본업인 제빵 부문의 실적 개선과 식자재 부문의 외부 수주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내년 SPC삼립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1%, 3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