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천강정 당협위원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출마 면담설 부인
2017-12-01 11:01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당협위원장이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의정부시장 출마 면담설에 대해 1일 공식 부인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부지사와 의정부시장 공천을 비롯한 어떤 면담도 없었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그 분(김동근 부지사)이 민주당에 입당, 경선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요청에 대해 현직 시장이 안 나가면 몰라도 당 입장에서 상처를 받으니 허용할 수 없으며, 도와 줄 수도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며 "그 분이 뜻이 있었던 것 같은데 민주당은 어렵다고 문 의원님이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 위원장은 "'그 분이 퇴직 후 민주당에 가입한 후 시장 후보로 출마해 경선하겠다면 문 의원님도 그 누구도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는 안병용 시장의 인터뷰가 보도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천 위원장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미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한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의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지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최근 퇴임식에서 "내년 2월 의정부에 개인사무실을 개설한다"고 밝히는 등 의정부시장 출마에 의지를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