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는 십센치 권정열?…'광마우스' 조우종-'도토리' 박희진-'돌잔치' 임하룡-'조기축구회' B.A.P 영재
2017-12-03 00:00
복면가왕 '청개구리 왕자'에게 도전하는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가왕 '청개구리 왕자'에 도전하는 8명의 듀엣곡 무대가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에서 '레드마우스'와 '광마우스'는 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불렀고, 그 결과 78 대 21로 '레드마우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하게 된 '광마우스'는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고, 정체가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방송인 조우종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번째 무대는 '도토리 키재기'와 '꿩 먹고 알먹고'가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열창했다. 판정 결과 '꿩'이 5표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도토리'는 벤의 '꿈처럼'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안성댁'으로 유명한 박희진의 얼굴이 드러나 판정단은 크게 놀랐다.
박희진은 "제 목소리를 정말 들려드리고 싶었다. 오늘 후련했다. 후회도 없고 기분도 좋았다. 연기도 이렇게 진정성 있게 하면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하룡은 "지금껏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도 시청자를 웃기고 울게 만들겠다. 장르 불문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녹색 어머니회'와 '조기축구회'가 이적의 '레인(Rain)'으로 귀를 녹이는 듀엣곡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 61대 38로 '녹색 어머니회'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조기축구회'는 B.A.P 메인보컬 영재로 드러났다.
영재는 "2라운드에 진출하고 싶었다"면서 "평소 퍼포먼스를 해야 하다보니 표정에도 신경을 써야 되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늘(3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청개구리 왕자'에게 도전하는 '레드마우스' '꿩 먹고 알먹고' '홈쇼핑맨' '녹색 어머니회'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청개구리 왕자'는 십센치 권정열이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