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콕 하늘길 열린다

2017-11-30 10:44
이스타항공 복항…태국 관광객 접근성 개선

제주와 태국 관광하늘길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스타항공이 제주와 방콕 왕복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직항노선은 이날부터 제주↔방콕간 주 7회 운항되며, 오후 9시30분 제주출발, 다음날 새벽 1시5분 방콕에 도착하는 항공편과 방콕 출발 새벽 2시35분, 제주에 오전 9시30분에 도착하는 심야시간대로 운항된다.

아울러 내일(1일)은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태국 관광객 160여명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태국 국영방송 채널3의 제주 촬영 지원,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 홍보 [사진=제주도 제공]


앞서 도에서는 제주↔방콕노선 복항에 맞춰 태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8일까지 태국 국영방송 채널3의 제주 촬영을 지원했다. 21일과 28일 모두 2회에 걸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와 감귤농장, 주상절리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포함한 제주관광 소개 특별 프로그램이 태국 전역에 60분간 방영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는 방콕 교통 요충지 씨암역(Siam)을 운행하는 지상철(BTS)에 제주의 겨울과 봄 이미지 광고를 추진, 제주관광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관광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운휴에 들어갔던 이스타항공 제주↔방콕노선 복항으로 인해 태국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제주 방문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다음달 12일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첫 취항과 더불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남아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리는 ‘제주 윈터 페스티벌’ 기간 동안 겨울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기도실 등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