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겨울·자연’ 12월 농촌여행코스로 선정

2017-11-29 10:05
-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주제별 체험·관광명소 발표

천장호 출렁다리[사진=청양군제공]


 충남청양군의 ‘겨울·자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겨울철 찾아 가면 좋은 농촌여행코스로 선정됐다.

 29일 청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2월 농촌여행으로 ‘우리 마을에 깃든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주제별 농촌여행 경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경로는 마을에 깃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낙농체험목장, 농촌교육목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겨울·자연’을 테마로 한 청양군의 추천 여행지 코스는 알프스마을→천장호 출렁다리→철갑산천문대 스타파크다.

 겨울이면 온통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이는 칠갑산의 숨은 보석 알프스마을(천장리)에서는 올해 10회째를 맞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내달 23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산골 오지마을의 겨울 풍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군것질거리 등 다양한 테마로 준비돼 있다.

 알프스마을에서 이어지는 코스 천장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207m 현수교다.(2017. 6. 한국기록원 인증) 청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가 교각을 이루고, 다리 건너편에는 칠갑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의 호랑이와 용의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칠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고요한 천장호를 가르며 상하좌우 흔들리는 스릴 만점 출렁다리는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청양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칠갑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는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다.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칠갑산 밤하늘에서는 도시의 하늘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수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다.

 2009년 개관한 칠갑산 천문대는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304mm)과 최고급 사양(밝기1만8000Ansi, 해상도1920×1080)의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어 깨끗한 별 관측과 안정적인 영상 관람이 가능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일의 청정 지역, 눈이 맑아지는 청양에서 겨울의 신비로운 설경과 환상적인 눈꽃 향연을 즐겨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찾아 가면 좋은 농촌여행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