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학생유발률, 학교설립 규모 산정 정확도 높인다
2017-11-28 12:00
통계청이 개발한 ‘학생유발률’ 자료가 교육청의 학교설립 규모 산정에서 정확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자료를 가공집계해 시의성과 일관성을 제고한 ‘학생유발률’을 개발하고 해당 결과를 시도 교육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유발률’은 초등학교 등 학교설립 규모 결정 시 예상 학생수 산정에 활용되는 지표로서, 단위 지역의 주택수 대비 거주 학생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시도 전체보다는 지역별(시군구, 읍면동), 거처의 종류(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등) 및 연면적 규모 등을 감안해 세분화할수록 정확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은 인구유입이 많은 인천시와 세종시를 대상으로 학생유발률을 시범적으로 작성하고 해당 교육청에 그 결과를 지난해 3월 제공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학생유발률’의 개발․보급을 통해 우리나라 전 국민들로부터 나온 통계정보 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길 기대한다”며 “신도시 개발 및 원도심 공동화 등 인구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해 학교신설․축소에 관한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등 시도교육청의 정책 및 업무 설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