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에서 한강·남산 보이게"...국토부-서울시 '용산공원 가이드라인' 만든다
2017-11-27 20:15
국토부-서울시, 용산공원 경관 확보 위해 공동 연구 추진
서울 용산공원 조성 예상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경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국토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양 측은 용산공원 주변 전망을 확보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용산공원 조성사업은 미8군 용산기지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남은 공터에 243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9월 국토부와 서울시는 도시·주택·교통 등 양 기관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협의 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TF를 통해 인프라, 주택 건축, 도시계획 등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 나올 용산공원 가이드라인은 공원에서 외부를 바라봤을 때 남산이나 한강 등 주변 경관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5년마다 수정하는 경관계획을 통해 시의 경관을 관리하고 있다. 작년 수정된 경관계획은 △사대문과 한양도성 등 역사도심권에서 5층 △한강변에서 7층 △주요 산 주변에서 6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 경관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아파트는 3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