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여성가족부 '빨간원 프로젝트' 캠페인 눈길

2017-11-26 13:51

여성가족부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에 기념행사와 국민실천운동을 실시한다.

우선 '불법촬영·유포·확산 아웃(OUT)' 캠페인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모색한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일상생활에서 불법촬영물을 내려받지도, 유포하지도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행사로 여가부는 스티커를 제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12월 1일까지 진행해 누구나 1분 이내의 동영상이나 캘리그래피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불법촬영·유포·확산은 ( )다'라는 문구를 적어 인증사진을 올리는 캠페인(https://www.facebook.com/mogef2017)도 진행한다.

가정폭력 관련으로는 '사소한 가정폭력은 없습니다'라는 구호를 내세워 가정폭력이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28일에는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7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열고 아동·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시상한다.

올해 대통령표창은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열고 청소년 성교육 등 아동·청소년 성보호를 위해 활동해 온 이현숙 탁틴내일 상임대표가 수상한다.

국무총리표창은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인 손정아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소장이 각각 받으며,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은 아산시 등 59개 단체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