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베크, 상호 교류협력 협정···5억달러 차관 지원
2017-11-23 21:58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3년간 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한다.
양국 관계 장관들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포함한 8건의 상호 교류협력 관련 협정에 서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쿠츠카로프 잠시드 안바로비치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EDCF 약정 이외에 우즈베크 내 협력사업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약정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경제·사회 인프라개발 사업 참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개발 경험 공유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개발 경험 공유 협력 약정'도 체결했다.
법무 분야 인사 교류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국 법무부 간 상호 협력 약정', 인사행정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의 '인사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
또한 '전자무역 협력 합의문', '우즈베키스탄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협력을 위한 약정'도 체결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늘리는 동시에 양국 간 교역량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