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300만명 돌파한 여수, 민·관 참여한 관광협의회 출범

2017-11-23 15:55

여수 밤바다[사진=기수정 기자]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 돌파한 국제해양관광도시 전남 여수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체 '사단법인 여수시 관광협의회'가 23일 출범했다. 

여수시 관광협의회는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세계박람회재단 등 공공부문과 관광협회, 여수관광발전협의회, 관광관련 NGO 등 민간부문 50여 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단체는 여수 관광에 대한 조사·연구, 관광 상품개발 등 마케팅 지원, 관광종사자 교육 지원, 시민 불편사항 개선에 나선다. 특히 민과 관 한쪽이 추진하는 관광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송영진 챌린지투어 회장이 초대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여수시는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지역관광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어 4월에는 관광관련 단체와 개인의 신청(추천)을 받아 협의회 회원을 구성했다. 협의회는 법인 설립등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이후 사무국을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협의회 구성으로 공공과 민간 간 협력적 파트너십이 구축됐다"며 "이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지난해 광주·전남 주요 관광지에 입장한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이 307만4000여명, 여수 오동도 280여만명, 여수 돌산 공원 247만2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도시 명성을 입증했다. 여수는 10월말 현재 관광객 1331만이 찾는 등 3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