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건축물 1152곳 1차 안전점검 끝내
2017-11-22 14:47
위험 판정 건축물, 추가 정밀 조사 후 조치 예정
필로티형 건축물 등은 22일까지 마무리
필로티형 건축물 등은 22일까지 마무리
경북 포항시가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본 건축물 1152곳에 대한 1차 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으로 현재까지 크고 작은 건축물 156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민간 건축·구조 관련 전문가 200여명과 붕괴 등의 위험이 우려되는 건축물 332곳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까지 1152곳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범정부적 지원과 국내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표준적 방법을 적용해 체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방법은 지진이 빈번한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통용되고 있는 ‘긴급위험도 평가’ 방식이다. 지진 발생 시 건축물의 사용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통상적인 정밀안전진단과는 구별된다.
한편, 포항시는 주민들이 건물에 안전 점검을 요청한 단독주택,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도 23일부터 본격 점검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