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도 예산안 3570억원 편성, 일자리 창출사업 대폭 증액
2017-11-17 11:29
- 올해 예산 대비 466억원, 15% 증가,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금액 증액
충남청양군은 내년도 예산안 3570억원을 편성하고 군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3104억원보다 466억원(15%)이 증가한 규모로 특히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3202억원(올해 대비 346억원 증가) ▲특별회계 50억원(올해 대비 10억원 감소) ▲기금 318억원(올해 대비 130억원 증가)이 편성됐다.
재정자립도는 11.6%로 올해 9.5%보다 2.1% 높아졌는데, 이는 재산매각 수입에서 일시적으로 5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민 1인당 세출예산은 올해 948만원보다 166만원(17.5%)이 증가한 1114만원으로 전국 최 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편성 규모 순으로 살펴보면 ▲농업 860억원 ▲복지 578억원 ▲지역개발 379억원 ▲문화․체육․관광 315억원 ▲환경 217억원으로 이는 군정 핵심정책인 부자농촌 실현과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비 예산 증가가 높은 순서는 ▲문화․체육․관광(224억원→315억원, 91억원 증가) ▲농업(770억원→860억원, 90억원 증가) ▲복지(508억원→578억원, 70억원 증가)로 최근 군이 강조하고 있는 문화·관광․스포츠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투자확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핵심정책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노인일자리(14억원→29억원), 청년일자리(5억원, 신규), 공공근로(6억원→11억8000만원) 등이 대폭 증액됐다.
이석화 군수는 “업무추진비 13% 절감 등 경상적 경비 증액을 억제하고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예산을 편성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군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