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정예소득작목단지 '농가당 평균 4000만원 소득'

2017-11-17 10:34

지난 9월 6일 정예소득작목단지 현장방문한 고경실 제주시장(왼쪽 두번째)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지역 ‘정예소득작목단지’ 밭작물 경쟁력 강화사업이 농가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FTA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85억원을 투자, 84농가·6개단지·18.7ha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별 소득으로 고추, 딸기, 방울토마토, 패션후르츠 등 4품목·57농가․12.8ha 시설에서 지난해 23억원의 조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고, 농가당 평균 4000만원의 소득 창출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품목으로는 고추에서 6400만원, 딸기에서 9700만원, 방울토마토 5200만원, 패션후르츠가 첫 수확임에도 19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밭작물 대부분이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2013년에 총 사업비 13억7000만원을 투입, 처음으로 애월지역 고추 재배농가 3ha에 비닐하우스 19개소를 설치했다. 2014년에는 12억6200만원을 투자, 한경지역 딸기 재배농가에 3.2ha에 비닐하우스 14개소를 지원해 한경지역 특화 작물로 딸기를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총 사업비 13억9800만원을 투자, 한경면 고산리지역 대추방울토마토 재배농가 3.6ha에 비닐하우스 13개소를 지원해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동부지역으로 확대 추진해 구좌, 함덕지역 2곳에 29억원을 투자해 쌈채소 및 패션후르츠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조성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애월농협에서 16억6700만원(보조 10억원, 자담 6억6700만원)을 투자, 애플수박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조성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2개소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으로 고소득 열대·아열대(차요태, 오크라 등) 작물 생산기반 단지조성으로 농협과 계약재배 등을 통한 유통책임제를 도입해 생산자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