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2017 송년대합창의 향연’
2017-11-17 09:34
제56회 정기연주회 고양아람누리서 열려
이번 연주회는 고양시립합창단뿐 아니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합창단원들로 구성된 시민연합합창단 △고양YWCA여성합창단 △고양시남성합창단 △두루여성합창단 △벨라필콘서트콰이어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무대를 만든다.
연주회 1부에서는 21세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 음악 작곡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대표곡 ‘Lux Aurumque’을 고양시립합창단 특유의 아름답고 포근한 하모니로 연주한다. 이어 ‘Let it snow’ 등 모두에게 친숙한 캐롤에 합창의 미(美)를 덧입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에서는 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비틀즈(Beatles)의 명곡들로 구성된 ‘비틀즈 레뷰(Beatles in revue)’를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열창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2부의 첫 순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 18 中 3악장’이다.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뛰어난 테크닉과 음악성이 돋보이는 걸작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에는 이대우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완성도 있는 캄머오케스터의 협연이 한데 어우러져 한 겨울 밤, 피아노 선율로 화려한 음악의 꽃을 수놓는다.
대망의 피날레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中 4악장’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성악가 소프라노 김수연, 알토 최정숙, 테너 황병남, 베이스 염경묵이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고양시립합창단 및 시민연합합창단의 170여 명이 한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온 인류가 하나 되어 서로 감싸 안은 듯 평화와 새 희망을 웅장하게 담아낼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하며 한 해 동안 함께한 104만 시민들과 송년을 함께 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