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300만개·5300억 규모 ‘롯데 블랙페스타’
2017-11-17 06:17
21일까지 롯데백화점·마트 등 11개 유통사, 1만 1천곳 매장서 통합 행사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한데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를 벌인다. 롯데유통BU(부회장 이원준)는 17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11개 유통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 블랙페스타’를 열고 대대적 할인 행사와 이벤트에 돌입했다.
행사 준비 물량만 5300억원, 준비한 상품 품목 수는 300만개로 이를 정도로 단일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유통BU는 이번 롯데 블랙페스타를 통해 오프라인-온라인 최다 유통채널에 멤버십 플랫폼까지 보유한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대한민국 최대의 할인 행사로 키운다는 목표다. 앞서 롯데 유통BU는 지난 3월 ‘그랜드 페스타’ 세일 행사를 통해 유통사 전체 매출을 4% 가량 끌어올리기도 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전점 본매장과 행사장에서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의 상품 물량 150억원을 직매입해 정장, 패딩 등의 상품을 기존 평균 가격보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남성·여성패션 브랜드는 올 겨울 시즌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벤치파카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행사기간 롯데마트 PB 상품도 정상가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대표 PB 상품인 ‘요리하다’를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겐 1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인기 완구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LBL, 조르쥬레쉬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인기 상품 할인 및 데상트 롱패딩, 정관장 홈삼정, 쿠쿠 신상품 등을 단독 기획 판매한다.
롯데월드몰은 ‘바쏘 옴므’. ‘맨큐’, ‘지오지아’ 등 남성 패션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롭스(LOHB’s)도 기초, 수분, 메이크업 브랜드 등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닷컴도 행사기간 방문 고객에게 ‘무료배송권, 20% 할인 쿠폰 등 5종 쿠폰백을 증정한다
이원준 부회장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롯데그룹 유통 부문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준비했다”며 “롯데 블랙페스타가 국내 유통 산업의 쇼핑과 문화 대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