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中에 기술혁신센터 개관

2017-11-19 11:02

[사진= CJ대한통운 제공] CJ로킨 물류 R&D센터 내부


CJ대한통운이 중국에 4차 산업 택배를 이식한다. CJ대한통운은 중국 CJ로킨에 첨단 물류 신기술과 컨설팅 역량 등을 전이해 급성장하는 중국 물류사업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류경쟁력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중국 상하이에 물류 R&D센터를 오픈하고 지난 16일 CJ로킨 본사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과 장옥경 CJ로킨 동사장, 장옥영 로킨홀딩스 동사장, 최종부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 장열래 상해물류협회대표, CJ로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에 건립한 기술혁신센터는 국내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Innovation Center’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국내 물류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첨단 R&D센터다.

건물은 연면적 480㎡(약 145평), 2층 규모로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한 물류 신기술과 설비를 도입했다. 피킹로봇, 포장로봇, 피킹 자동창고 시스템 등 범용 물류 신기술과 설비는 중국 내에서 자체 조달해 적용했다. 기존 CJ로킨에서 운영하던 관제시스템은 선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센터로 이전돼 운영되고 있다.

또 센터 내에 컨설팅, IT부서가 상주하고 현지 인력 교육을 통해 TES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특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 R&D센터로 육성해 나갈 게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개관을 통해 첨단 기술과 물류 컨설팅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중국 물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