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업계 '벤치파카' 선점에 안간힘
2017-11-17 07:21
주요 아웃도어스포츠업체는 벤치파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는 풍성한 퍼(Fur) 장식과 다채로워진 컬러로 출퇴근룩을 활용할만한 라이프스타일 벤치파카가 인기다.
밀레는 이번 시즌 일상복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매치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의 '세레스 벤치파카'를 출시했다. 밀레 '세레스 벤치파카'는 여성용 롱다운 스타일로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덕 다운(Duck Down)의 솜털과 깃털을 9:1 비율로 충전했으며 카키, 메탈핑크, 스톰블루, 네이비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했다.
네파는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의 ‘알라스카 롱 다운’을 선보였다. 알라스카 롱 다운은 울룩불룩한 봉제선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심플한 외관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구스 다운을 8:2 비율로 충전했으며, 등쪽에는 발열 안감이 사용돼 보온성이 극대화됐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테디셀러 테라노바 다운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한 ‘뉴 테라노바 롱’을 출시했다. 인기 제품인 테라노바 다운재킷의 디자인 특징을 살리되 무릎을 덮는 롱 다운 스타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구스 다운을 솜털 80%, 깃털 20%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을 높였다.
헤드는 오버사이즈 핏의 ‘푸퍼 다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경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갖췄음은 물론, 옷깃이 넓은 하이넥 구조로 제작돼 목 부분까지 다 잠그면 얼굴을 감쌀 수 있어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데상트는 풍성한 퍼(Fur) 장식이 특징인 ‘우먼즈 스키 퍼트리밍 롱 다운’을 출시했다. 넥 라인에 숄 형태로 얼굴을 감싸도록 풍성한 퍼 장식이 달려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보온 효과를 제공한다. 이 외 뉴발란스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연아와 손잡은 ‘연아 롱다운2’를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디자인이지만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코쿤핏 실루엣으로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재화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시즌엔 디자인이 지나치게 스포티하다는 인식 때문에 벤치파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벤치파카 출시가 두드러진다”며 “특히 슬랙스, 롱부츠 등으로 스타일링에 방점을 둔 콘셉트의 화보를 통해 코트로 마음을 돌렸던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끄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