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주민 총인구 대비 3.4%… 경기도, 서울시, 경상남도 순으로 많아

2017-11-15 14:20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 결과

[표=행안부 제공]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주민수가 176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 5126만9554명 대비 3.4% 수준으로 2006년 53만6627명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을 도시는 경기도 20개, 서울시 16개, 경상남도 6개, 인천시 5개 지역 등이다.

15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는 총 176만 4664명이었다. 이는 2015년 11월 1일 기준으로 집계(171만1013명)한 것보다 3.1%(5만3651명)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며 전라남도(179만6017명)와 충청북도(160만3404명) 사이 규모다. 유형별로는 장기체류 외국인(근로자·외국국적동포·결혼이민자 등)이 141만3758명(80.1%), 귀화자 15만9447명(9.0%), 외국인주민 자녀(출생) 19만1459명(10.8%) 등이다.

거주 지역은 경기도 57만1384명(32.4%), 서울시 40만4037명(22.9%), 경상남도 11만4594명(6.5%)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만 60.6% 가량이 몰렸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가 가장 많은 7만9752명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영등포구(5만5427명), 경기도 수원시(5만4284명), 경기도 화성시(4만8457명) 등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