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與野 ‘2+2+2’ 회동 체제 가동…법안 논의 주목

2017-11-15 07:2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석이 텅 비어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회동하고 법안 논의에 나선다.

앞서 정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주례회동에서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2 6인 회동’을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한국당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에서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이후 내치가 한층 꼬인 상황에서 여야가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동수당법과 소득세법 등 내년도 예산안 관련 법안, 사회적 참사 특별법 처리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등을 고리로 대여 압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감대를 이룬 구제프리존특별법 등에 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경우 법안 논의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